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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알제리 젠젠항 확장공사 1700억원 수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0 22:54

수정 2009.12.10 22:54



대우건설은 알제리 교통부 항만국이 발주한 ‘알제리 젠젠항 확장공사’를 1억4865만달러(약 1700억원)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공사는 기존 젠젠항에다 750m 길이의 방파제와 소파사면을 새로 짓고 항로를 준설하는 것이다. 젠젠항은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350㎞ 떨어진 지젤시로부터 동쪽 10㎞ 지점에 있는 주요 항구다.

대우건설은 1989년 우리나라 건설업체 처음으로 알제리에 호텔사업으로 진출해 2002년까지 호텔을 직접 운영했다.
지난해 알제리 시장에 다시 진출한 대우건설은 6억2000만달러 규모의 알제리-오만 비료 공장과 2억9000만달러 규모의 부그줄 신도시 부지조성 공사에 이어 올해 초 2억7800만달러 규모의 아르주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국내 건설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리다주에서 48억달러 규모의 부이난 신도시 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알제리 정부 주도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통해 사회 간접자본(인프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건설공사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 추가 공사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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