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檢, 정치인 줄소환 본격착수..한 前 총리측, 검사 등 고발(종합)

홍석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1 15:05

수정 2009.12.11 15:05

검찰이 11일 한나라당 현경병 의원 소환조사를 시작으로 정치인 소환에 본격 착수했다. 검찰은 오는 25일 전까지 정치인들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현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현 의원은 골프장 회장 공모씨(43·구속기소)에게 돈을 요구,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공씨와 후원업체들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도 다음주 중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통운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같은 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곽영욱(69·구속기소) 대한통운 전 사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2차 출석 통보를 검토중이다.
검찰은 한 전 총리에게 이날 오전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한 전 총리측은 거부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007년 초 곽 전 사장으로부터 한국전력 자회사 한국남동발전 사장 임명과 관련, 5만달러를 받은 혐의다.

검찰은 최근 한국전력 전 사장, 한국남동발전 감사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인사제도비서관 등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전 총리에 대한 예우 등을 고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강제 확보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고 최대한 한 전 총리의 자진출석을 유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해찬 전 총리 등 한 전 총리측은 ‘표적수사’ ‘정치수사’라며 반발, 이날 검찰청을 방문해 수사검사 등을 피의사실 공표 등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피의사실은 전혀 사실무근이고 언론의 계속된 보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hong@fnnews.com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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