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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푸드존에 4개 기업 투자확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1 15:28

수정 2009.12.11 15:28

【인천=조석장기자】인천항만공사는 최근 국내 유수의 식품가공기업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암물류2단지에 조성될 푸드존 입주기업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은 국내 2위의 식품기업인 농심, 국내 주류판매 1위기업인 하이트진로그룹, 수입육 가공 1위 기업인 하이랜드푸드, 국내축산 가공 수출 1위기업인 이유푸드 등 4개 기업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이번 4개 회사의 투자유치 금액은 총 853억원 규모, 투자면적은 11만 5500㎡(3만 5000평)다. 고용인원은 약 700명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에 MOU를 체결한 기업들은 아암물류2단지 푸드존에 입주하면서 물류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수입원료의 보관 및 수입 상품의 원료 가공기지는 물론 라면, 쌀국수, 스넥류 등의 복합물류센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농심은 물류창고를 2층 규모로 지어 창고면적을 최대한 효율화 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최근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신제품 ‘진로주’를 비롯, 맥주, 위스키 등을 수출하는 수출물류센터 및 해외에서 들어오는 각종 원재료 등의 물류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이랜드푸드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지에서 소고기 및 돼지고기 등을 수입해 특수 살균 가공처리한 후 일부는 국내 할인마트 및 프랜차이즈에 판매하고 일부는 다시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이랜드푸드는 부산 및 경기 광주에 있는 시설 전체를 인천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공사 김종태 사장은 “이번 식품가공기업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아암물류2단지를 세계가 주목하는 대표적인 항만 배후물류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라며 “내년부터는 영국의 테스코, 스페인의 인디텍스사 등 글로벌 유통, 제조기업 등을 비롯해 일본의 유수한 전자, 물류기업 들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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