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국선급, 부산서 CE마크 인증기관 기념 설명회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1 15:28

수정 2009.12.11 15:28

【부산=노주섭기자】부산으로 본사 이전을 추진 중인 한국선급(KR)이 국내 최초로 CE마크 공식인증기관(선박용기자재 MED분야)으로 지정받고 오는 15일 오전 11시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카프리룸)에서 기념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CE마크란(Conformite Europeenne·불어, 유럽적합성) 유럽통합 기초아래 EU 시장 내에서 제작·유통되는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EU국가의 통일된 제품 인증 마크로, 소비자의 건강·안전·환경에 관련된 제품은 이 마크를 의무적으로 부착해야만 EU역내에서 별도의 검사나 시험없이 자유로이 유통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날 기념설명회는 MED(선박용 기자재) 관련업체 사장단, 관계기관 등을 초청해 그동안의 추진경과와 향후 인증업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관련업체의 이 마크인증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선급은 지난 2007년부터 CE마크 인증 단체로 지정을 받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올해 10월 마침내 MED 인증기관으로 등록되는 개가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이제까지 유럽수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CE마크 인증을 위해 영국 선급(LR), 노르웨이 선급(DnV), 프랑스 선급(BV), 및 미국 선급(ABS) 등 외국 인증단체에 고가의 검사비를 지불하면서 검사를 의뢰할 수밖에 없었던 국내 선박관련 기자재 업체들이 경비절감과 수출확대에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선급은 현재 대전에 본사가 있으나 2005년 2월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확정하고 강서구 명지주거단지 내 3만1052㎡ 부지를 확보, 지난달 토지대금 159억원 완납하고 내년초 공사에 들어가 2012년에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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