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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에도 ‘그린바람’ 분다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1 20:09

수정 2009.12.11 20:09



세제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가 하면 형광증백제를 쓰지 않은 세제도 등장했다. 또 적은 양을 써도 충분한 세탁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한 친환경 세제도 출시됐다.

LG생활건강은 획기적인 5배 농축 기술로 생산, 운반,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인 친환경성 섬유유연제 신제품 ‘샤프란 5배 농축 섬유유연제’를 최근 출시했다.

샤프란 5배 농축 섬유유연제는 기존 섬유유연제 사용량의 5분의 1만 쓰기 때문에 낭비없이 가볍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치약, 비누 2종, 액체세탁세제, 주방세제, 섬유유연제, 욕실용/주방용 세척제 2종, 분말 세탁세제 등 총 9종으로 구성된 친환경 생활용품 브랜드 ‘빌려쓰는 지구’도 판매하고 있다.


‘빌려쓰는 지구’의 전 제품은 천연 식물성 성분을 사용했고 색소, 화학방부제, 석유계 성분 등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성분을 최소화했으며 용기 및 포장재로 콩기름 잉크, 비목재 펄프용지, 재활용 등을 사용했다.

CJ LION(씨제이 라이온)은 천연 석류 식초를 함유한 친환경 주방세제 ‘참그린 석류식초 설거지’를 출시했다. 석류식초는 몸 속의 독소를 제거하는 디톡스 기능과 더불어 항균, 탈취 및 기름때와 물 때 제거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미국 미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 받은 원료를 비롯해 100% 식물성 세정 성분을 사용하고 5초 안심 헹굼 설계를 적용해 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주방세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인 슈가버블은 첨단기술을 이용해 사탕수수 추출물과 올리브 오일을 결합시켜 만든 친환경 천연성분세제 슈가버블 고농축액체세제를 선보였다.

석유에서 추출한 기존 일반 세제와 달리 생분해도 99% 이상의 슈가버블 액체세제는 식물추출물의 살균 항균 기능을 충족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친환경 세제다.


천연 슈가계면활성제와 단백질 분해요소의 강한 세척력이 특징인 슈가버블의 고농축 액체세제는 기존 가루세탁세제의 단점인 용해도, 세제찌꺼기, 가루날림 현상을 해결했으며 찬물에도 잘 용해된다.

다만 이들 친환경 세제의 경우 천연성분을 원료로 하다보니 일반 세제에 비해 가격이 20∼30%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한 생활용품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세제의 경우 원가비중이 높아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며 “비싸지만 적은 양을 써도 세탁력이 우수하다면 가격저항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세탁력이 우수한 친환경 세제가 많이 개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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