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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업계,연말 나눔의 행사 ‘풍성’

유영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1 20:10

수정 2009.12.11 20:10



연말을 맞아 주얼리 업계에 풍성한 나눔의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골든듀, 월트디즈니 주얼리, 제이에스티나 등 주얼리 업체들은 다양한 연말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고객들도 간접적으로나마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모두 만족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

파인 주얼리 업체 골든듀는 구매 고객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햅쌀 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쌀 소비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고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골든듀는 약 21t의 햅쌀을 직접 구입했다.


골든듀의 정유정 마케터는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올해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 농가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고객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만손그룹의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김연아 컬렉션’의 판매 수익금 10%를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에 기부하는 행사를 12월 한달 동안 진행한다. 특히 제이에스티나는 지난 10월부터 굿네이버스와 공동으로 ‘착한 소비’ 캠페인을 펼쳐 지난 10, 11월 두달간 구매 고객들로부터 약 700만원의 성금을 기탁받아 전달하기도 했다.

캐릭터 주얼리 업체 월트디즈니 주얼리는 사회복지단체 ‘함께하는 사랑밭’과 공동으로 ‘사랑나눔 팔찌’를 선보였다.


서로의 마음을 나누자는 의미에서 ‘하트 앤드 하트’라는 문구가 새겨진 이 팔찌의 수익금 전액은 ‘함께하는 사랑밭’의 재능 나눔 사업에 후원된다.

이 팔찌를 구입한 유소라씨(26·여)는 “수익금이 전액 기부된다는 것을 알고 이 팔찌를 구매했다”면서 “액세서리도 구매하고 조금이나마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월트디즈니 주얼리 노송철 사업부본부장도 “기업적 재능으로 소외된 이웃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yhryu@fnnews.com 유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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