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 중 대구∼부산간 연장 124.2㎞를 예정대로 2010년 말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개통·운영중비종합계획을 조기에 수립하고 계획에 따라 적기 개통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키로 했다.
대구∼부산간 고속철의 개통·운영준비는 총 12개 분야 35개 업무단위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오는 2010년 5월까지 궤도 및 시스템 공사 등 모든 공정을 마칠 예정이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대구∼부산 구간과 대전·대구 도심구간 등으로 나뉘어 건설 중이다. 이 가운데 대구∼부산 구간은 2010년 말 완공되고 대전과 대구의 도심 통과 구간은 2014년 말 완공 예정이다.
현재 운행중인 경부고속철도는 광명∼대구 구간만 고속철도 전용선이며, 나머지는 일반 철도를 이용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40분 가량 소요된다. 대구∼부산 구간이 완성된 뒤 대전·동대구역 2개역만 정차할 경우 서울∼부산간 운행시간은 2시간18분으로 단축된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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