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면=친박연대, 지방선거 앞두고 당명 개정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3 15:49

수정 2009.12.13 15:49


친박연대가 내년 지방선거에 맞춰 당명을 개정키로 했다. 아울러 경쟁력 있는 후보 공모도 실시할 계획이다.

친박연대 이규택 공동대표는 13일 “친박연대는 내년 지방선거에 독자 후보를 내고 당세 확장에 나서려고 한다”면서 “이에 앞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당명을 개정하자는데 당내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 당원인 상황에서 친박연대라는 이름을 달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과 경쟁한다면 박 전 대표에게 부담을 주게 되는 만큼 그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친박연대는 이달 또는 내달 초 당명 개정과 관련한 공모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박근혜’ 색채를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당명을 개정하더라도 당이 박 전 대표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도록 한다는 ‘원칙’을 세웠기 때문이다.


당 안팎에서는 새 당명으로는 과거 박 전 대표가 2002년 초 정치개혁과 정당개혁을 요구하며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창당해 대표를 지냈던 한국미래연합과 비슷한 ‘미래연합’이 대안 중 하나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hjkim01@fnnews.com김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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