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펀드 공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펀드간 수익률 비교 등 펀드 비교공시 조회 방식과 항목이 다양해진다.
금융투자협회는 13일 펀드의 순자산가치 변동명세가 포함된 운용실적 비교공시 기준을 시장 변화에 부합하고 투자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개편하고 14일부터 전자공시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투자대상자산 성격에 따른 세부구분은 기존 31개에서 62개 그룹으로 늘었으며 모든 펀드는 반드시 하나의 그룹에 소속되도록 바꿨다.
펀드 비교가 쉽도록 수익률 산출 기간은 1개월, 3개월, 6개월, 9개월, 1년, 2년, 3년, 4년, 5년, 연초대비, 설정일 이후 등으로 통일했으며 투자자가 직접 기간을 선택해 조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투자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펀드간 비교가 쉽도록 순위표시 대상펀드를 운용경과기간 1년 이상, 펀드 규모 100억원 이상으로 단순화했다.
또 오해를 막기 위해 등급(AAA∼BB)에서 순위로 표시방식을 변경했다.
펀드 조회 항목도 △순자산총액 △보유자산 금액 및 비중 △기준가격 △수익률 및 순위 △보수 및 수수료 △판매회사 등으로 다양해졌다.
금투협 김태룡 집합투자공시팀장은 “펀드의 종류와 운용사 분류를 쉽게 표시해 펀드를 선택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기존 펀드 투자자의 경우 유사한 펀드를 보여주는 기능을 추가해 수익률 비교가 쉽다”며 “투자자가 보유한 개별 펀드의 수익률과 해당 펀드가 소속된 그룹의 평균 수익률 비교가 가능하도록 그룹 수익률 자료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h21@fnnews.com 이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