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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LET 두바이 마스터스 우승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3 18:09

수정 2009.12.13 18:09



김인경(21·하나금융)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50만유로)에서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7만5000유로(한화 약 1억3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김인경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에미레이츠CC(파72·6412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LPGA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두고 있는 김인경은 이로써 LET투어에서도 첫 승을 거두게 됐다.


지난달 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여세를 몰아 유럽투어서도 정상 등극을 노렸던 미셸 위(20·한국명 위성미)는 17번홀(파4)까지 선두를 2타차로 추격하며 역전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이 물에 빠지는 바람에 전세를 뒤짚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미셸 위는 마지막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퍼펙트 샷감을 과시하며 내년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미셸 위는 오는 17일 방한해 당분간 국내서 휴식을 취하게 된다.


/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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