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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주간사,누가누가 잘했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3 22:03

수정 2009.12.13 22:03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강했던 증권사는.’

올해 코스닥시장은 공모주 열풍으로 뜨거웠던 가운데 주간사들마다 청약 흥행 성적과 상장 후 주가를 놓고 명암이 갈리고 있다.

장세와 수급이 모두 받쳐줬던 상반기에는 청약경쟁률이 무려 1000대 1을 넘는 코스닥 IPO 기업이 줄줄이 나오기도 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코스닥시장에는 지난 10일 상장한 디오텍까지 총 47개 기업이 신규상장됐다. 이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멜파스, 아이티엑스시큐리티, KPX라이프사이언스, 글로벌SM테크의 상장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은 52개사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 가장 많은 기업을 상장시킨 증권사는 9개사(상장예정 2곳 포함)의 주간사를 맡았던 미래에셋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이 7개(상장예정 1곳)로 뒤를 이었다. 삼성증권과 현대증권은 각각 6개였다.

교보증권은 올해 공동주간까지 포함해 2개사에 그쳤으며 신한금융투자와 대우증권이 각각 4개사를 성공시켰다.
동양종금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한화증권은 각각 3개사다.

흥행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앞섰다.

지난 6월 상장한 어보브반도체의 청약경쟁률은 1719대 1로 올해 최고를 기록했다.
흥국(1393대 1)과 한스바이오메드(1041대 1)도 공모물량의 1000배가 넘는 청약이 몰렸다.

신규상장 종목들의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을 보면 현대증권이 IPO를 담당했던 에이테크솔루션 등 6개사의 평균 상승률이 62.51%에 달해 가장 좋았다.


에이테크솔루션의 지난 11일 종가는 공모가 5400원 대비 288.89% 상승했으며 한국정밀기계 역시 공모가 대비 두배에 가까운 주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hug@fnnews.com 안상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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