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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계기준 도입 수혜주는?

안상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3 22:04

수정 2009.12.13 22:04



IFRS가 전면 적용되는 오는 2011년까지 8000억원 규모의 관련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면서 IFRS 수혜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지난 주말 14.90% 오른 964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크라운해태그룹 IFRS 시스템 구축과 모나미의 IFRS 연결공시 프로젝트 등 IFRS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향후 관련 시장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IFRS는 오는 2011년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상장기업에 의무적용된다. 회계체계를 변경하는 만큼 시장에서는 IFRS 관련 시스템구축(SI) 관련주들의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IBK투자증권 윤현종 연구원은 “K-IFRS 도입을 위해서는 기업 내의 회계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하며 이에 따라 SI나 전사적자원관리(ERP) 업체들이 필연적으로 참가해야 한다”며 “IFRS 시스템 사업을 실시하는 SI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과 은행들을 제외한 기업들은 이제 IFRS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향후 2년간 관련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회계법인 삼정KPMG에 따르면 2011년까지 IFRS 관련 시장은 78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회계컨설팅을 진행하는 회계법인과 IFRS와 관련해 SI 사업을 진행하는 업체들의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 C&C가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차세대 시스템을 수주하는 등 금융권의 차세대 시스템 수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더존비즈온과 동부CNI, 코오롱아이넷 등도 향후 IFRS 시장 확대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hug@fnnews.com 안상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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