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4일부터 3주간 연말연시 강·절도 등 민생침해범죄 예방 및 검거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강도, 폭력 등 5대 범죄는 월 평균 4만4638건이었으며 12월에는 5만3500건으로 19.9% 증가했다. 이중 절도와 폭력은 각각 33.2%,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에 따라 ‘서민보호 치안강화구역’ 등 범죄 취약지에 대해 지구대 및 형사, 경찰관 기동대 등 가용 경찰력을 집중 투입해 순찰·검문검색을 강화하고 강력범죄 발생에 대비한 FTX(현장대응훈련)를 반복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연말 빈집털이, 금융기관이나 금은방 등의 다액취급업소 주변 강·절도, 다중운집장소 주변 각종 치기배 등을 중점 단속대상으로 선정해 강력한 검거활동을 병행,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범죄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제압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래시장, 서민밀집지역 등에 대한 방범진단을 통해 범죄 및 안전사고 취약요인을 개선하고 주민반상회 참석 등을 통해 국민이 스스로 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노력만으로는 평온한 연말치안 확보에 한계가 있는만큼 국민 스스로도 범죄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범죄피해를 당했거나 목격한 경우 지체 없이 경찰서에 신고·제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