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싸이월드 ‘일촌’ 10억건..온라인 인맥 전성시대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4 09:34

수정 2009.12.14 09:34

국내 최대의 토종 온라인 인맥관리서비스(SNS) ‘싸이월드’의 ‘일촌’건수가 10억 건을 넘어섰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SNS 사이트 싸이월드 내의 일촌 건수가 10억 건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일촌 건수는 회원 사이에 일촌을 맺은 횟수로, 2001년 미니홈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8년 만에 달성된 기록이다.

SK컴즈는 올해 초 일촌건수는 8억 8000만 건 수준에 불과했으나 최근 앱스토어의 인기 등에 힘입어 11월에는 전월 대비 약 1억 건이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네이트 앱스토어는 지난 9월 오픈한 두 달 만에 설치수 100만을 돌파했다.

회원당 평균 일촌 수 또한 41명으로 올 초 대비 2명 늘어났다.
연령별 일촌수로는 20대 초반이 3억 7000만 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20대 후반과 10대 후반 회원이 각각 2억건, 1억 5000만 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다소 주춤했던 싸이월드 트래픽 또한 최근 상승 추세다. 12월 1주 주간 페이지뷰 23억으로 앱스토어 등 3차 개편을 단행한 9월 말 대비 14% 증가한 것. 인당 체류 시간도 44.9분에서 50.9분으로 상승했다.


SK컴즈 관계자는 “일촌과 함께 할 수 있는 앱스토어 게임 등으로 일촌수가 최근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일촌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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