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공성진 “불법정치자금·청탁, 저와 거리가 멀다”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4 10:37

수정 2009.12.14 10:37

골프장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은 14일 “어두운 곳에서 화살날리는 테러리스트 피습당한 저는 당과 검찰에 호소한다”면서 “불법정치자금이나 청탁은 저와 거리가 멀다”고 적극 해명했다.

공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에게 쏟아지는 골프장 게이트 연루 의혹에 대해 “대응 가치없는 내용이 대부분이나 저에게 많은 기대 갖고 계신 국민께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골프장 대표인) 공 모 사장과의 관계는 기업과 정치인으로 만난게 아닌 2년간 당원동지 관계로 정치자금 수수는 있을 수 없다”면서 “어떤 기업이 사무실 운영비 대납했다는데 사무실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이어 “증거에 입각한 과학수사로 의혹을 해소해달라”면서 “국회 의사일정 및 당과 협의해 언제든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광근 사무총장은 “공 최고위원이 정말 가슴에 담은 절절한 말씀을 하셨다”면서 “당에서도 마음이 아프다”라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본인이 떳떳히 검찰나가는 것 높이 평가한다”고 한 뒤 “모든 문제가 떳떳하다면 검찰에 나가서 밝히면 된다.
야당 탄압이고 여당의원의 출두는 당연하다는 것은 이중적인 논리”라며 한명숙 전 총리의 검찰 소환 조사 불응을 비판했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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