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韓美 아프간 PRT 독자 운영

김한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4 12:43

수정 2009.12.14 12:43

한국이 내년 7월 아프가니스탄 파르완주에 지방재건팀(PRT)를 설치하더라도 미국은 현지에서 운영하던 PRT를 독자 운영키로 한미 양국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14일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리처드 홀부르크 미국 아프간-파키스탄 특별대표 등 미 당국자들을 차례로 만나 아프간지원 방안을 협의했다”면서 “미국이 파르완주에서 운영하던 PRT를 한국 PRT 설치 이후에도 당분간 독립적으로 운영키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아프간에서 1개 주에는 한 나라가 PRT를 주도적으로 운영한다는 관행이 있었지만 이는 확립된 원칙은 아니다”면서 “우리 PRT가 설치된 이후 파르완주의 한·미 PRT를 유기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미국은 아프간 파르완주에서 매년 수천만 달러의 예산을 쓰며 도로와 학교 등 각종 건설 사업을 벌이는 등 사실상 PRT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아프간 파르완주에 PRT를 설치키로 함에 따라 △미국이 한국 PRT의 협력국가로 남아 활동을 계속하는 방안 △한·미가 지역적·기능적으로 독립된 PRT를 운영하는 방안 △미국 PRT가 철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왔다.

/star@fnnews.com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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