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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나노구조 기술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4 13:32

수정 2009.12.14 13:32

국내 연구진이 다양한 재료를 나노구조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효율적인 폐수처리 시스템 등에 적용될 전망이다.

KAIST 홍원희 교수팀은 이온성 액체의 자기조립 성질을 이용해 탄소나노튜브, 그래핀, 무기산화물 등을 나노구조로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이온성 액체가 나노구조를 유도하면서 용매 기능도 한다는 것에 착안, 무기산화물을 나노재료를 만들 수 있는 ‘이온열 합성법’을 개발했다.

그리고 이 합성법을 이용, 산화철 계열의 무기산화물 나노재료를 만들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0차원에서 1차원에 이르기까지 무기산화물의 구조를 제어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든 무기산화물 나노재료는 상용 산화철보다 흡착 및 광촉매 효율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나노재료는 유기물 산화 및 분해기능이 뛰어나 태양빛만 갖고도 폐수를 처리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홍 교수는 “페수처리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면서 “광촉매는 우수한 항균 및 탈취기능도 있어 건축재료 분야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conomist@fnnews.com이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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