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주식-채권시장 달러캐리트레이드 7.5조원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4 15:16

수정 2009.12.14 15:16

올해 들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들어 온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은 7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는 분석이다.

달러 캐리 트레이드는 ‘제로’ 금리 수준의 달러화를 빌려 고수익이 예상되는 다른 국가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 중순까지 국내 코스피시장과 채권시장에 유입된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은 최대 7조5000억원에 달했다.

채권시장 6조5000억원, 코스피시장 1조원 등 총 7조5000억원의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유입됐다는 것이다.

이는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기록한 순매수(30조원)와 채권시장 순유입액(19조원)을 합친 49조원의 15.3% 수준이다.


금감원은 올해 코스피시장에서 미국계 펀드(8조4000억원), 영국계 연기금(4조3000억원), 룩셈부르크계 펀드(3조5000억원), 중동 국부펀드(3조5천억원), 미국계 연기금(2조1천억원) 등 주요 순매수 세력의 자금은 대체로 달러 캐리 트레이드와 관계없는 중장기성 투자자금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글로벌 투자은행(IB·1조9000억원 순매수)과 조세회피지역 펀드(1조3000억원 순매수) 등 단기성 자금 가운데 최대 1조원이 과거 투자매매 행태 등을 볼 때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 자체분석 결과 주식시장 영향은 미미했고,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에서도 제한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올해 21조6000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은행, 증권 등 글로벌 IB들의 자금 가운데 약 6조5000억원이 금리차이를 겨냥한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인 것으로 추정됐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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