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카드 무이자할부시 포인트 미적립, 알고계세요?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4 16:57

수정 2009.12.14 16:57


잘 활용하면 현금처럼 쓰이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무이자 할부 적용시에는 적립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신용카드 업계에 따르면 별도 계약을 체결한 가맹점을 제외하고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경우 포인트가 적립되는 상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지난 7월부터 무이자할부시 포인트 미적립 방침을 회사 전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M포인트가 처음 나온 2003년부터 무이자할부와 포인트적립 이중혜택을 제공하지 않고있다. 삼성카드도 지난해 11월 부터 일반적인 무이자 할부건에 대해서는 포인트 지급을 제외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계열사를 제외하고 지난 2월부터 무이자할부시 포인트를 적립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포인트 제도로 주사용카드 고객을 만드는 등 수익창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지만 고객은 그만큼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성 축소에 대한 부담을 고객이 지게 된 격이다.

반면 고객의 입장에서 신용카드 포인트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 사용처가 늘었기 때문이다.
상품에 따라서 적립된 포인트로 대출금도 갚을 수 있고 기부할 수도 있다. 특히 포인트기부는 연말 정산시 기부금 공제 대상에 포함되어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이자할부와 포인트적립 이중혜택을 제공하면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조달금리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김아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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