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硏,우리나라 국가브랜드 세계 19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4 17:35

수정 2009.12.14 17:35



전 세계 국가브랜드지수 조사 결과 실체 기준으로 종합순위는 미국이 1위, 이미지 기준 종합순위는 프랑스가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실체 기준으로 19위, 이미지 기준으로는 20위에 랭크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와 공동으로 개발한 국가브랜드지수 ‘SERI-PCNB NBDO’ 모델에 따라 총 50개국을 대상으로 국가브랜드지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를 위해 국가브랜드위원회와 삼성경제연구소는 △통계데이터 125개를 기반으로 한 실체조사 △36개 문항에 대해 26개국 오피니언리더 1만3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이미지조사 등을 집계했다.

실체 기준 조사항목의 세부 부문으로는 경제·기업, 과학·기술, 인프라, 정부의 효율성, 전통문화·자연, 현대문화, 국민, 유명인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실체 기준 종합 1위인 미국은 총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과학·기술 부문에서 4위, 현대문화 부문에서 8위, 유명인 부문에서 10위 등 3개 부문에서 10위권에 랭크됐다.

이미지 기준 조사항목의 세부 부문은 실체 기준 조사항목과 동일하며 스웨덴이 3개 부문, 미국과 일본이 2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종합 1위인 프랑스는 전통문화·자연 부문 1개에서만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과학·기술 부문에서만 9위로 랭크됐으며 나머지 부문에서는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우리나라의 ‘국가 브랜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캐나다 등 G7 국가와 비교해 볼 때 실체와 이미지 모두 상당한 격차가 있으며 이를 위한 개선 노력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에도 도달하지 못한 인프라, 정부 효율성, 국민, 전통문화·자연 부문에 대한 실체를 개선하는 것은 국가 브랜드 전략의 기본이며 해외홍보와 국내 홍보를 구분해 접근함으로써 이미지 개선에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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