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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5일의 투자전략] 전기전자·운수장비 등 주목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4 18:06

수정 2009.12.14 18:06



코스피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매물대 상단인 1660 선마저 넘어서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20일 이동평균선의 빠른 상승세로 조만간 20일·60일선 골든크로스가 예상되는 등 상승세가 더욱 강화될 조짐이다.

1990년 이후 20일·60일선 데드크로스 이후 재차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경우에는 상승세가 견고해지면서 평균적으로 15%의 추가 상승이 전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든크로스가 추세전환의 확인 시그널이자 상승세의 강화 시그널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코스피가 물량소화 과정을 거치면서 1630 선 지지력테스트가 진행되더라도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 초 중에 20일·60일선 골든크로스가 예상됨에 따라 연말장세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거래량·거래대금이 아직은 부족하다. 지난주 쿼드러플 위칭데이의 거래량·거래대금 급증분을 제외할 경우 아직 에너지 강화 시그널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기적인 기술적 지표들이 과열권에 진입한 상황에서 2009년 9월 고점 이후 가장 두꺼운 매물대에 직면함에 따라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소화 과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이는 단기 매물대와 중기 저항대 진입에 따른 ‘숨 고르기’ 과정일 가능성이 크며 60일선과 구름대 상단이 위치한 1630 선 전후에서는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최근 주목할 부분은 중소형주로 매기 확산조짐이 가세하고 있다는 점이다.
11월 이후 등락 과정에서 나타났던 모습과 차별적인 현상으로 연말장세라는 특수성을 고려할 경우 외국인 매수 외에도 연말배당을 노린 자금유입도 기대할 수 있어 시장의 등락 과정에서도 종목별 대응은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시장 전반의 매기확산 조짐 속에 중소형주의 매력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지금까지 대형주 중심의 전략을 좀 더 확장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현재 코스피의 매물소화 이후 상승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술적 흐름과 수급모멘텀이 유효한 업종군으로는 코스피에서 전기전자, 운수장비, 은행, 철강금속, 화학업종이 꼽힌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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