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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다시 ‘탄력’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4 22:13

수정 2009.12.14 22:13



국내 증시가 글로벌 자금의 지속적인 순유입에 이어 고객예탁금 유입도 꾸준히 이뤄지면서 상승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 최근 5주 연속 글로벌뮤추얼펀드에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예탁금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뮤추얼펀드에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최근 5주동안 127억9800만달러가 유입됐다.

고객예탁금도 최근 나흘동안 1조379억원이 유입되면서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고객예탁금은 지난 10일 현재 12조4764억원으로 지난 11월 25일 11조원대로 하락한 이후 10거래일 만에 다시 12조원대로 복귀했다. 이는 7월 하순께 10일 연속 순유입(2조541억원)후 두번째다.


대신증권 최재식 연구원은 “국내 증시 관련 뮤추얼펀드의 순유입 지속과 고객예탁금의 순유입은 종목 확산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최근 2주 연속 상승하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 같은 한국관련 뮤추얼펀드의 순유입세가 국내 증시 상승 탄력의 둔화 수준을 제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의 상승 탄력이 재가동되면서 중소형주로 매수세가 확산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최근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끄는 가운데 매수세의 확산을 의미하는 등락비율(ADR)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이는 종목이 순환될 것으로 예고하는 대목이다.


LIG투자증권 지기호 연구원은 “현재 110% 수준을 보이고 있는 ADR는 오는 28일까지 점차 상승해 120∼125%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종목이 움직이면 코스피도 상승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말께 지수가 1700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기존 주도주인 IT와 자동차, 은행 업종보다는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과 종목들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흐름이 전망되고 있다.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스트레티지스트는 “증시 상승 동력 요인이 글로벌 경기회복 및 외국인 수급에 의존하고 있어 IT를 포함해 경기회복 수혜가 큰 경기민감소비재, 소재 등 중소형주가 증시주도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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