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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 경인년 앞두고 호피무늬 불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4 22:19

수정 2009.12.14 22:19



‘2010년 호랑이 해’를 앞두고 패션계에선 벌써부터 호랑이 바람이 불고 있다. 스카프 등과 같이 호피무늬를 활용한 포인트 아이템은 물론 그 동안 부담스럽게 여겼던 호피무늬 롱코트나 호피무늬 재킷까지 호랑이를 모티브로 한 신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온라인 종합쇼핑몰 디앤샵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의 호피 관련 ‘아우터(코트, 점퍼 등 겉옷)’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호피무늬를 단순한 포인트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롱코트나 재킷 등 아우터 전체에 활용해 전에 없었던 과감한 호피룩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 최근 트렌드다.

특히 올 겨울 핫아이템으로 떠오른 ‘퍼(fur·모피)’ 제품에 호피무늬 패턴을 함께 차용한 것도 눈에 띈다.

호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신발과 가방도 호랑이해에 주목받는 상품이다.
신데렐라의 천연양가죽 호피무늬 털부츠(6만9800원)는 겨울철 머스트 해브 아이템인 양털부츠에 호피무늬를 더해 트렌디하면서도 과감한 멋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섹시한 9㎝ 하이힐에 전체를 호피 패턴으로 디자인한 트리샤의 페이턴트 레오파드 패턴 큐빅 힐(4만9800원)과 리본모양의 앙증맞은 미니 체인백인 에고이스트 호피 스웨이드 클러치(5만9000원)는 연말 모임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디앤샵 패션팀 이성준 팀장은 “최근 선보이고 있는 호피무늬 롱코트나 호피무늬 어그부츠 등 매우 과감하고도 파격적인 아이템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며 “경인년 호랑이해를 기점으로 더욱 폭발적인 유행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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