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유가 9일 연속 하락...70달러 붕괴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5 06:20

수정 2009.12.15 06:20

국제유가가 14일(현지시간) 9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달들어 달러 강세에 이어 석유 수요전망이 하향조정되면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지난주말보다 배럴당 36센트(0.5%) 내린 69.51달러로 마감했다.

이달들어 하락폭은 11%에 이른다.

그러나 런던시장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1월물이 배럴당 7센트 오른 71.95달러로 올랐다.

달러가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경기회복세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경제지표들과 이에따른 석유수요 둔화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에 따르면 일본의 올 소비자신뢰지수가 기대보다 낮은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난데다 유럽의 제조업생산이 6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가 9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 2001년 7월 이후 8년여만에 처음이다.

/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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