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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2년 세계 디카시장 20% 점유”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5 11:22

수정 2009.12.15 11:22

삼성전자가 디지털카메라 사업 인수 추진을 결정했다. 2012년까지 5조원 매출, 세계시장 점유율 20%가 목표다.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디지털카메라 사업의 조기 일류화를 목표로 삼성디지털이미징의 흡수합병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삼성디지털이미징은 내년 1월 22일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4월 1일자로 정식 합병되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합병 후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전자 내 DMC 부분의 디지털이미징 사업부로 편입돼 카메라·캠코더·렌즈 등 디지털이미징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합병은 삼성디지털이미징 주주에게 삼성전자 주식을 배정하는 흡수합병 방식이며 전자 대 디지털이미징 합병비율은 1:0.0577663으로 4월 1일 주식을 교부받는다.


삼성전자는 이번 합병을 기반으로 디지털카메라를 TV와 휴대폰에 이은 또 하나의 대표 브랜드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삼성측은 삼성디지털이미징의 광학기술과 삼성전자가 보유한 핵심부품·시스템·소프트웨어·디자인 역량이 결합되면, 디지털카메라 사업에서 뿐만 아니라 휴대폰과 프린터 등 유관 사업의 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판매망을 적극 활용하고 다른 제품들과 통합 마케팅을 추진해 2012년까지 디지털이미징 사업에서 매출액 5조원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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