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외국인 비중 높아진 코스닥 종목은?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5 13:14

수정 2009.12.15 13:14



올 들어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대거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개별 종목들의 비중도 크게 늘렸다. 특히 인젠, 이니텍, 미스터피자, 서울반도체, 네오퍼플, 성우하이텍 등의 외국인 보유비중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스템 및 네트워크 정보보호 분야 사업을 주로 하고 있는 인젠의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해 말 0.43%에서 이달 11일 현재 45.03%로 무려 44.6%나 증가했다.

앞서 홍콩에 본사를 둔 프라이머리 어드밴티지 홀딩스는 기존 인젠의 대주주인 김숙향씨로부터 지분 직접 취득과 유상 증자 등을 통해 대주주 자격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프라이머리 어드밴티지 홀딩스의 지분율은 34.94%까지 올라갔다.

인젠 관계자는 “외국계 회사가 인수를 한 후 해외자원 개발업 등 에너지 관련 사업 신규진출 등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가는 연초 400원대 초반에서 6월 중순 한 때 1000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다시 하락하며 이날 6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스템 및 네트워크 정보보호 서비스 업체인 이니텍은 지난 5월 최대주주인 리노스가 케이만군도에 등록한 ‘비시스캐피탈마스터펀드’와 주식 매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4분기 말 현재 지분율은 ‘비시스캐피탈마스터펀드’ 21.84%, ㈜이니시스 2.09%, ㈜모빌리언스 2.56% 등이다.

미스터피자도 지난해 말 당시 ‘제로(0)’ 수준이던 외국인 지분율이 올 들어 29.29%까지 증가했다. 주가도 연초 400원대에서 현재 2200원 수준까지 상승한 상태이다.

올 들어 미스터피자는 지난 3·4분기까지 매출액 1126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239억원, 영업이익 58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나타냈다.


발광다이오드(LED) 대장주인 서울반도체에 대해서도 외국인들이 지분율을 꾸준히 늘렸다. 지난해 말 당시 1.85% 수준이었던 외국인 지분율은 현재 20%로 크게 증가했다.


이트레이드증권 김형식 연구원은 “제3자 배정을 통해 테마섹이 2847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지분 투자를 했고 내년 LED 액정표시장치(LCD) TV 출하량이 2600만대 수준으로 올해 대비 709% 증가되는 등 LED 시장 성장성이 뛰어난 점 등이 외국인들이 꾸준히 지분을 늘리고 있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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