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조석장기자】인천시가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를 도입하면서 인천버스 환승 건수가 무려 10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통합환승활인제로 인천시민이 한 번 환승할 때 평균 710원의 교통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인천버스 단독통행량’은 줄고 인천버스와 광역버스·지하철 간 환승 건수는 늘었다.
인천시가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시행전과 시행후를 비교해 최근 발표한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시행효과 분석’에 따르면 제도시행 전 타 교통수단에서 인천버스로 갈아타는 건수가 일일 1만3591건에서 제도시행후 11만998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승률도 20%에서 28%로 8%p 상승했다. 반면 인천버스에서 인천버스로 환승한 건수는 21만6312건에서 19만5068건으로 9.8% 감소했다.
버스를 한 번만 타고 이동하는 건수도 89만3552건에서 77만2055건으로 13.6% 줄었다.
인천시는 인천버스에서 인천버스로 갈아탈 때 730원, 인천버스에서 타 교통수단으로 환승할 때 686원의 환승할인 혜택을 받는 등 시민 1인당 평균710원의 환승할인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타 교통수단으로 환승하는 시민은 연간 41만2000원의 대중교통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시행으로 그동안 인천지역 버스와 인천지하철에만 해당되던 환승요금제가 수도권지역까지 확대되면서 경인전철과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증가했다”고 말했다./seok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