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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KLPGA, 17일 중국서 개막전

‘2010년 시즌 판도 미리 예측해볼까.’

지난달 22일 2009년 시즌을 마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4주만에 중국에서 2010년 시즌을 일찌감치 시작한다.

17일부터 사흘간 중국 푸젠성 샤먼의 오리엔트GC(파72·6508야드)에서 열리는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25만달러)’이 그 무대다.

KLPGA와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 중국골프협회(CGA)의 공동 주관으로 올해로 4회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KLPGA 소속 프로 40명을 비롯해 대만, 중국, 일본 등지에서 날아온 116명의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2010년 시즌의 판도를 미리 예상해볼 수 있는 2010년 개막전으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올 한해 5승을 거두며 다승왕과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등 주요 상을 모두 휩쓸고 1인자로 자리매김한 서희경(23·하이트)과 4승을 올리며 서희경의 강력한 라이벌로 자리잡은 유소연(19·하이마트)의 맞대결도 관심을 끌고 있다.


1∼2회 대회의 신지애(21·미래에셋)에 이어 3회 대회 최혜용(19·LIG)까지 국내파들이 놓치지 않았던 우승컵을 올해도 지킬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8년 신인왕이자 올 시즌 상금랭킹 7위에 오른 청야니(대만)가 우승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져 국내파 선수들과 경쟁을 펼친다.

1∼2라운드는 J골프를 통해 오후 3시30분부터, 3라운드는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된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