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경쟁률, 지난해보다 높아질 듯..상향지원 추세>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5 15:12

수정 2009.12.15 15:12


서울대를 비롯한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지역 상위권 대학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입시전문기관 진학사가 자사 수험생 회원 12만여명의 모의지원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들의 경쟁률이 수험생 상향지원 추세 등으로 큰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진학사에 따르면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예상경쟁률은 7.96대 1(지난해 5.93대 1), 인문계열1 5.74대 1(〃 4.28대 1), 인문계열2 6.23대 1(〃 4.64대 1), 사회과학계열 4.78대 1(〃 3.57대 1), 경영대학 5.76대 1(〃 4.3대 1) 등으로, 인문계 인기학과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높은 4∼6대 1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공계열에서도 의예 5.85대 1(〃 5.15대 1), 화학생물공학부 3.33대 1(〃 2.91대 1), 수학교육 4.4대 1(〃 3.83대 1) 등으로 예상됐다.

고려대와 연세대 역시 인기학과 경쟁률이 최소 3∼4대 1, 최대 10대 1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려대의 경우 식품자원경제학부가 13.1대 1의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고 경영대학 3.39대 1, 인문학부 5.27대 1, 국제어문학부 4.21대 1, 정경대학 3.48대 1 수준으로 보인다.


특히 고려대는 학부제 모집을 유지, 학과보다는 대학에 의미를 두고 추가 합격까지 고려해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이 많아 지원률 상승이 예상된다고 진학사는 설명했다.

인문계열은 지난해 경쟁률에서 평균 1대 1정도, 자연계열은 0.7대1이 더 높아지고 인문계 식품자원경제와 자연계 환경생태공학부 등의 지원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진학사는 추정했다.


연세대는 자유전공학부 10.02대 1로 예상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경제학부 4.38대 1, 경영학과 4.69대 1, 행정학과 4.49대 1, 언론홍보영상학부 6.15대 1 등을 보일 것으로 진학사는 내다봤다. 올해 학부제에서 학과제로 모집 단위를 변경한 연세대는 수험생에게 선호도가 높은 상위권학과부터 안전지원 등을 고려한 하위권 학과까지 모든 학과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진학사는 전망했다.


진학사는 “정시 지원을 앞둔 수험생들은 수능반영 비율에 따른 대학별 환산점수 및 전체 예상 경쟁률, 다른 수험생들 지원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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