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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지면 포털 검색점유율 요동…‘1강 2중’ 되나


‘1강 1중 다약’으로 고착화됐던 포털사들의 검색점유율이 요동치고 있다. 네이트가 검색점유율 10%대로 급상승하며 ‘1강 2중’ 체제로 변화하고 있는 것. 네이트의 약진으로 1·2위를 차지하던 네이버와 다음의 검색점유율은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SK커뮤니케이션즈는 코리안클릭 자료를 인용, 포털 네이트의 12월 둘째주 통합검색 점유율이 10.2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2월 첫 주 9.81%에 비해 0.42%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네이트가 두 자릿수 검색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2001년 10월 출범 이후 8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통합검색 점유율이란 포털 첫 화면에서의 검색어 입력을 기준으로 한 점유율이다.

같은 기간 네이버와 다음의 통합검색 점유율은 63.13%와 20.75%를 기록했다. 네이트가 엠파스와 통합한 직후인 3월 네이버와 다음의 통합검색 점유율이 69.54%와 22.53%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양사가 잃은 상당 부분의 점유율이 네이트로 이전된 셈이다.

이용자들이 통합검색을 이용하면서 페이지를 몇 번 열어 봤는지 나타내는 네이트의 ‘페이지뷰(PV)’도 1억3429만 건으로 직전 주 1억2439만 건에 비해 8% 포인트 증가했다. 검색 순방문자(UV)는 779만 UV에서 813만 UV로 4.29% 포인트 늘어났다. 우려사항으로 꼽혔던 통합검색 체류시간 기준 점유율 역시 직전 주 6.46%에서 6.77%로 0.31% 포인트 상승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최근 도입한 시맨틱 검색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SK컴즈 권승환 검색연구소장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의미를 정확히 파악해주는 시맨틱 검색만의 차별화된 기능이 고객들에게 확실하게 어필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최경진 연구원은 “네이트의 두 자리 수 점유율은 네이버-다음-네이트 순으로 고착화된 현재의 포털 판도에 변화가 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수치”라며 “트래픽이 매출성과로 연동되는 CPM, CPC 광고매출은 몇 개월의 리드타임이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실적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fxman@fnnews.com백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