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폴짝’ 뛴 소형주..작지만 빠르네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5 16:51

수정 2009.12.15 16:51



개별종목 장세 속에서 소형주의 강세가 더 두드러지고 있다.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작았다는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면서 개인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5일 코스피시장에서 대형주지수는 전일보다 0.07%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소형주는 0.38%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0.29% 올라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 주가상승률 상위 종목에는 S&T모터스(8.70%), 현대EP(7.87%), 대현(7.69%), 로엔케이(6.57%), 이엔쓰리(6.12%), 셀런(6.06%), 대유신소재(5.88%) 등 소형주가 대부분이었다.

또 재료를 갖고 있는 개별 소형 종목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신종플루 대북 지원 소식으로 중앙바이오텍 등 관련 소형주가 상승했고, 돼지 신종플루 감염소식으로 축산·수산·육계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정보센터장은 “재료가 있는 개별 중소형주의 강세현상이 연말까지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면서 “대형주 베팅보다는 중소형주가 수익을 내기에 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트레이드증권 민상일 투자전략팀장도 “지수 관련 대형주가 주춤한 가운데 개별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중소형주 강세 현상이 중장기 랠리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관투자가가 수익률 확정(윈도드레싱)을 위해 일시적으로 중소형주를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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