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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GS건설 상무 “사회공헌활동은 건전한 기업문화 만들죠”

박일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5 18:18

수정 2009.12.15 18:18



“봉사활동도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임원진이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그래야 직원들도 따라오고 기업 문화로 정착되죠.”

GS건설 인재개발실 김종규 상무(52·사진)는 최근 이 회사의 각종 봉사활동 현장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사내 ‘최고 봉사활동 담당자’다. 사랑의 집짓기 활동 등 연간 400회 정도 진행되는 맞춤형 릴레이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지원하며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지난 11일엔 경기 광주에 위치한 한사랑 마을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만들기 행사’에 참여해 임직원 200여명과 1만3000포기의 김치를 담가 관내 저소득층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봉사활동은 조직문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줍니다. 임직원들이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고 사회적 책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지요. 이런 정서적인 순화는 업무 능률에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또 다양한 부서의 임직원들이 어울려 활동을 하면서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일체감을 형성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죠.”

김 상무는 봉사활동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이끌어 낸 것이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의 봉사활동 재원이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공제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해 활동비용으로 쓰는 것이다.
단순한 기부가 아닌 임직원들의 활동이 수반된 참여형 사회 공헌활동인 셈이다.

“우리 회사엔 2006년 초 전사적으로 조직된 ‘자이사랑나눔봉사단’이 있어요. 또 본사와 건설현장 별로 자발적으로 조직한 총 130여개 봉사활동 조직이 각각 특성별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죠. 임직원들이 느낀 보람과 자부심은 건전한 기업문화 형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업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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