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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뽑은 올 사자성어 口腹之累(먹고 살 걱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5 22:00

수정 2009.12.15 22:00



올 한 해를 축약하는 사자성어로 직장인은 ‘구복지루(口腹之累)’를, 구직자는 ‘구지부득(求之不得)’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008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직장생활을 축약한 사자성어’를 조사한 결과 21.6%가 먹고 사는 데 대한 걱정한다는 뜻을 지닌 ‘구복지루’를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다음으로 ‘매사진선(每事盡善·모든 일에 최선을 다함)’ 17.9%, ‘동상이몽(同牀異夢·겉으로는 같이 행동하면서 속으로는 딴 생각을 함)’ 16.3%, ‘권토중래(捲土重來·실패 후 힘을 회복해 재기함)’ 10.1%, ‘침과대단(枕戈待旦·긴장을 풀지 않고 늘 전투태세를 갖춤)’ 8.7% 등이 있었다.

새해 소망, 결심을 표현한 사자성어로는 만사형통(萬事亨通·일이 순탄하게 진행됨)이 24.7%로 가장 많았고 수불석권(手不釋卷ㆍ늘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음) 16.7%, 일취월장(日就月將·나날이 발전함)이 14.2%로 뒤를 이었다.


한편 구직자 667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사자성어에 대해 물어본 결과 ‘아무리구하고자 해도 얻지 못한다’는 뜻의 구지부득이 38.5%로 1위를 차지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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