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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세미나..“中 GDP 2020년 美 추월”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5 22:28

수정 2009.12.15 22:28



“내년 중국 증시는 투자 및 소비능력 증대와 외부요인으로 인한 수출 회복세 등에 힘입어 ‘U+V’자 형태의 회복을 보이고 중국경제는 국내총생산(GDP) 규모에서 2020년께 미국을 앞지를 것이다.”

중국 산서증권 호우웨이 사장은 15일 금융투자협회가 개최한 ‘중국자본시장의 현황과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한·중 증권업계 간 교류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250여명이 참석해 중국 자본시장 현황, 중국 증권중개업무 현황, 2010년 중국 증권시장 전망, 차스닥 현황과 전망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중국 자본시장 현황에 대해 발표자로 나선 양샤오우 중국증권업협회 부회장은 “앞으로 몇 년은 중국이 전면적인 중산층(小康: 샤오캉) 사회로 진입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 기간에 중국 자본시장의 중요성과 전략적 지위가 부각되고 시장규모는 더욱 확대되고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신증권 리쥔 부사장은 “차스닥은 설립 초기 고 주가수익비율(PER)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시장의 잠재적 리스크 등을 고려해 상장조건, 정보공시, 투자자 위험고지, 상장폐지 조건 등 비교적 엄격한 조치를 하고 있다”며 “중국 내 순이익 5000만위안(약 85억원) 이상인 중소기업이 7000개를 넘고 1만5000개 과학기술기업 중 2000개 이상이 상장 최저재무조건에 부합해 안정적인 성장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사진설명=금융투자협회가 주최한 '중국자본시장의 현황과 전망' 세미나가 1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협회 불스홀에서 중국 및 국내 증권업계 관련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황건호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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