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이후) 인 지 올해 조회공시 화두는 M&A(거래소)

노현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6 10:37

수정 2009.12.16 10:37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풍문에 관한 조회공시가 감소한 가운데 올해 조회공시의 화두는 인수합병(M&A)으로 나타났다.

시장감시위원회는 2009년 11월말 현재 거래소 풍문·보도 조회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조회공시 건수는 전년 대비 약 11%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풍문·보도 조회공시 건수는 209(코스피 114건, 코스닥 95건)건으로 전년대비 10.9%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의 감소폭(-12.2%)이 코스피시장(-9.9%)보다 컸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장 안정화에 따라 루머 등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내용별로 M&A 관련 조회공시가 92건(44%)으로 최고 빈도를 차지했다. M&A관련 ‘진행중’이라는 답변이 59.8%로 가장 많았다.
‘확정’이라는 답변이 21.5%, ‘부인’ 18.7%로 나타나 올해 M&A가 시장의 화두였다.

M&A 다음으로 감사의견등(19%), 횡령배임(11%), 자금관련(11%)에 관한 조회공시 비중이 높았다.

코스피시장의 경우 대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M&A가 62건으로 전체의 과반수를 차지한 반면, 감사의견이나 횡령배임의 빈도는 낮았다. 코스닥시장 또한 M&A가 30건(32%)으로 제일 많았다.감사의견 및 횡령배임이 각각 24건과 23건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해 유가증권 시장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답변 유형별로 살펴보면 ‘진행중’ 59.8%, ‘확정’ 21.5%, ‘부인’ 18.7%의 순으로 나타나 답변의 ‘인정(확정+진행중)’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왔다.

코스피시장은 ‘진행중’ 비중(72%)이 코스닥(4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추진과정이 내밀히 진행될 수밖에 없는 M&A건수가 코스피시장이 코스닥보다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경우 확정 비중(33%)이 코스피시장(12%) 보다 높은데 이는 횡령배임이나 감사의견 등 사실 확인 여부 관련 조회공시 유형의 비중이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hit8129@fnnews.com노현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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