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 “김문수 지사, 안성 골프장 인허가 취소해라”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6 11:26

수정 2009.12.16 11:26

민주당은 16일 ‘안성골프장 게이트’와 관련, “수사상황을 보면 한나라당 최고위원, 국회의원, 서울시당 부위원장, 안성시장 및 시의원 등 한나라당 전 직책을 망라해 다양하게 얽혀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집권여당 사무총장이 야당의 정당한 조사활동을 비난하고 있는데 장광근 사무총장이 믿고 있는 본질이 무엇인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는 경기도 공무원들의 불법 사실이 확인된 만큼 자신의 발언대로 책임을 지고 골프장 인허가를 즉각 취소, 원상복귀할 것을 요구했다.


한나라당골프장게이트진상조사특위 조사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안성 골프장 인허가 문제가 이명박 정부들어 나온 권력형 비리인 것 처럼 진상조사특별위원회까지 구성해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면서 “민주당은 스테이트월셔 골프장이 김문수 지사 취임 이후 주민동의서가 조작되고, 재해영향평가에서 주요 재해사실이 누락되는 등 문제점을 안고 허가됐다는 사실을 밝힌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의원은 “김 도지사는 골프장과 관련해 어떤 비리라도 지사직을 걸고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했다”면서 “김 도지사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당시 경기도 기획관리실장이었던 한석규씨가 인허가 과정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면서 “김 도지사는 자신의 발언대로 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의 인허가를 즉각 취소하고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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