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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복점 17일 오픈

▲ 17일 문을 여는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위치한 부산 중구 중앙동 ‘부산 롯데타운’ 전체 조감도.

【부산=노주섭기자】롯데백화점이 17일 부산 중구 중앙동에 ‘광복점’을 개점하면서 부산 원도심 상권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다.

롯데백화점은 연면적 11만1379㎡(3만3692평), 영업면적 4만4188㎡(1만3367평)에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의 국내 최초 시-사이드(Sea-Side) 백화점인 ‘광복점’ 이날 그랜드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본점과 동래점, 센텀시티점에 이어 부산지역 4번째 점포가 되는 ‘광복점’은 롯데백화점 창립 30주년에 문을 여는 30번째 점포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무엇보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개점은 부산의 중구와 서면의 양대 도심 상권을 장악, 침체된 중구 원도심 상권의 부활을 이끈다는 게 백화점측의 기대다.

부산의 백화점 상권이 중구 옛 삼미유나백화점에서 출발해 서면에 이어 해운대로 이동했던 흐름을 중앙동으로 재유도, 구도심의 부활과 서부상권 발전을 선도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측은 내년 8월에 문 여는 신관을 포함해 내년 광복점의 매출을 3800억원, 2011년에는 45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어 2014년에는 부산시에 위치한 4개 점포가 총매출 2조3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사장은 “광복점이 들어선 ‘부산 롯데타운’은 부산과 경남권의 새로운 발전을 일으키는 계기이자 롯데의 꿈을 실현한다는 상징성이 있다”면서 “이번 광복점으로 침체된 주변 원도심 상권의 활성화를 확실히 이끌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 측인 부산 중구 중앙동 옛 부산시청 자리에 의욕적으로 건립 중인 ‘부산 롯데타운’은 복합쇼핑·문화·생활단지로 백화점(본관), 백화점(신관, 2010년),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동(2012년), 108층 높이의 초고층 타워(2014년)로 이루어진다.

이 사장은 “부산 롯데타운은 단순한 복합 쇼핑공간이 아니라 쇼핑과 문화, 생활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심속 친환경타운으로 탄생, 부산의 랜드마크를 넘어 동북아 뉴-메카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