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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LH 아파트단지내상가 83개 분양’

김명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6 13:48

수정 2009.12.16 13:48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마지막 아파트 단지내 상가 83개 점포를 쏟아낸다. 이번에 재분양을 실시하는 경기 남양주와 용인 구성등 수도권 상가는 초기입찰 실패로 입찰가액이 낮아진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16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LH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전국 32개 아파트 단지내 상가에 대한 신규점포 41개 점과 재분양점포 42개 점에 대해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에는 동두천 생연과 남양주 가운, 용인 구성과 화성 태안을 포함한 24개 점포가 17일부터 재분양에 들어간다.

오는 17∼18일 입찰하는 동두천 생연은 예정가격이 8300만원이며, 같은 날 입찰하는 경기 남양주 가운은 1억 800만원에 예정가격이 정해졌다. 용인 구성은 입찰기일이 21∼22일이며, 입찰예정가격은 1억 4400만∼1억 9400만원, 시흥능곡 5단지 상가의 예정가는 6741만원, 9단지는 1억 4310만원이다.


신규분양 물량은 강원도 원주 개운3·4지구, 장성영천, 광주 지산, 대구신천 등 비수도권에 몰려있다. 원주 개운3지구와 대구 신천 1-24는 오는 21일부터 입찰에 들어간다.


LH 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공급이 안정적인 데다 고정 수요층이 있어 접근이 용이한 편이다. 다만 입지에 따라 소비력과 독점력이 취약하거나 고가낙찰로 낭패를 보는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이번에 공급되는 수도권 단지내 상가는 재분양인 만큼 입찰가가 다소 낮다”면서 “하지만 가격이 낮은 데는 이유가 있기 마련인 만큼 현장조사를 통해 유찰이유와 현 입지적 여건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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