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최동원특파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가정용 콘센트로 충전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 ’ 자동차를 2011년부터 시판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하이브리드(HV) 시스템과 전기자동차 기술을 결합한 PHV를 친환경차의 중심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시장에서 본격적인 보급을 촉진해 나갈 방침이다.
‘PHV 프리우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는 ‘HV 프리우스’를 기본으로 고성능 리튬이온전지를 탑재했으며100볼트로 약 3시간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완전 충전시에 전기만을 사용한 경우의 주행거리는 23.4 ㎞이며 전기가 다하면 모터와 엔진을 겸용하는 HV시스템으로 주행한다.
PHV의 연비는 일본 국토교통성의 기준으로 가솔린 1ℓ당 57㎞에 달하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도 1ℓ 주행당 41g으로 프리우스 및 동급의 가솔린 자동차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판매차량의 일정비율을 친환경차 판매로 의무화하는 등 규제가 비교적 엄격한 미국에서의 판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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