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자동차 장사 잘될것” 부품주 덩달아 가속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6 16:45

수정 2009.12.16 16:45



대유신소재, 현대EP 등 자동차 부품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과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는 분석 때문이다.

16일 주식시장에서 대유신소재는 전일보다 10.04% 급등한 25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일연속 급등세다. 특히 이날 골드만삭스 창구에서 19만5000주의 매수주문이 몰리는 등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대유신소재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휠을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 내외장재 제조업체인 현대EP도 전일보다 0.20% 오른 5010원에 장을 끝냈다. 전일 7.87% 급등 이후에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삼성증권 한금희 자동차운송파트장은 “완성차 주가가 오르면 자동차부품주가 부각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완성차 업체의 실적과도 관계가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부품주들이 덜 올랐다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유신소재는 탄소나노튜브와 알루미늄을 혼합한 스마트 알루미늄 신소재를 개발해 조만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EP는 국내 복합폴리프로필렌(PP)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주거래기업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완성차 업체들이 연비 개선을 위해 차량 경량화 노력을 지속하는 만큼 부품업체들도 꾸준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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