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영못한 초·중·고 교장 중임 배제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6 17:11

수정 2009.12.16 17:11


이르면 내년 초부터 서울지역 초·중·고교 교장 평가제가 도입돼 경영 능력이 저조한 교장은 최고 ‘중임 배제’ 등 인사상 불이익이 주어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장 경영능력 평가제’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부터 일선 학교에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장 평가제는 공사립 초·중·고 교장 전체가 대상으로 중임 배제는 현재 교장이 평교사로 자리이동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강등조치’로 볼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임에서 배제되면 전문직으로 옮기거나 평교사로 가야 한다”며 “이 밖에 각종 인센티브에서도 상당한 차별대우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높은 성적을 받은 교장은 성과상여금 최상위 등급, 우선 전보, 연수 및 포상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시교육청은 잠정적으로 중임에서 배제될 수 있는 최하위 성적(C-) 범위를 하위 3%, 최상위 성적(A+) 범위를 상위 3% 정도로 잡고 있으며 이 사이에 A, B, C 등 등급을 둬 성과급을 차별화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교원평가제’에서 교장 권한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책무 담보 차원에서 마련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교장평가제 시행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조만간 공청회를 열어 교육계,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교장 평가제를 실시하고 있거나 예정인 곳은 충북교육청, 경북교육청, 대구교육청 등 3곳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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