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車수리비 제작사별로 큰 차이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16 18:47

수정 2009.12.16 18:47

자동차 수리비가 제작사별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험개발원이 내놓은 ‘국산 승용차량 모델별 차량 수리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에서 출시된 주요 신차 17대의 수리비를 평가한 결과, 라세티프리미어 등 GM대우 차량들의 수리비가 대체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M3신형 등 르노삼성 차량들의 수리비는 비교적 높았다.

1600cc급 소형차 중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의 수리비가 117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르노삼성 신형 SM3는 26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소형차 중 현대 아반떼HD(254만원)와 기아 포르테(258만원), 르노 삼성신형SM3(268만원)는 중형차량인 현대 NF쏘나타(212만원), 기아 로체이노베이션(219만원)보다 수리비가 많이 들었다.

중형차인 르노삼성 뉴SM5의 수리비는 281만원으로 현대 에쿠스 신형의 수리비(392만6000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랜저TG(286만원)와는 비슷했다.


보험개발원측은 수리비를 줄이기 위해 범퍼 충격흡수 성능을 높이고 수리용 부품이 분할 공급되도록 하며 저속사고에서 에어백이 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07년부터 수리비에 따라 보험료도 차등 적용하고 있으므로 소비자들도 차량 구매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실험은 세계자동차기술연구위원회(RCAR) 기준에 따라 시속 15㎞,10도 경사벽,40% 엇갈림 충돌시험을 실시하고 손상된 부위를 원래 상태로 복원시키는데 드는 비용을 평가한 것이다.

/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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