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2008년에 4.7% 떨어졌던 서울 강남구의 집값은 5.1%, 서초구는 -4.4%에서 3.8%, 송파구 -3.1%에서 3.6%로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과천시는 집값(16.5%) 뿐 아니라 전셋값(27.0) 상승률로도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국민은행의 전국 주택값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한해 동안 전국 집값은 평균 1.5%, 아파트는 평균 1.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국의 집값 상승률은 2005년(4.0%)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전국 집값은 2004년 2.1% 떨어졌으나 2005년 4.0%로 상승세로 반전한 뒤 2006년 11.6%로 급등한 뒤 2007년과 2008년 각각 3.1%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2.7%로 전국 평균치보다 조금 더 올랐으며, 인천은 0.3% 하락했다. 경기도는 0.3%로 상승폭이 미미했다. 그러나 과천시는 지난 한해 동안 집값이 16.5% 급등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에선 강남권역의 상승폭이 컸다. 한강 이남 11개구는 평균 3.4% 오른 가운데 △강동구 6.8% △양천구 5.2% △강남구 5.1% △관악구 4.4% △서초구 3.8% △송파구 3.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구는 앞선 2008년에 하락폭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 각각 9.8·8.2·6.7% 급등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서울 강북권역에선 △광진구(4.1%) △마포구(3.7%) △용산구(3.5%) △종로구(3.4%) △강북구(3.2%)가 많이 올랐다.
광역시에선 부산(4.1%)과 대전(4.7%)이 많이 올랐으며, 울산(1.7%), 대구(-1.1%), 광주(-0.7%)는 하락 내지 소폭 올랐다.
전셋값은 전국 평균 3.4% 오른 가운데 서울(6.0%), 부산(5.3%), 대전(8.3%)의 상승폭이 컸다.
개별 시군구에서는 과천시(27.0%), 대전 서구(13.0%), 서울 강서(11.9%)·송파(11.1%)·서초(10.7%)·강동구(10.3%)의 상승폭이 컸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