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금천구 독산동 안양천교 간 서부간선도로 지하에 왕복 4차로의 지하차도가 건설된다.
서울시는 총 연장 11㎞의 서부간선 지하도로 건설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지난해 12월 31일 민간사업자 모집공고(제3자 공고)를 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용지 확보와 각종 지장물 철거 등에 따른 비용부담을 덜기 위해 이 도로를 서부간선도로를 따라 땅속 40∼50m를 관통하는 대심도(大深度) 도로로 건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구체적인 협상을 거쳐 사업자를 지정하고 실시계획 등을 수립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도로는 서울∼문산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월드컵대교 완공에 맞춰 오는 201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이 사업에는 앞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서울시 측에 건설을 제안한 상황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 구간 통행료를 3000원으로 제시했으며 타당성 조사를 거친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는 2600원대로 조정했다.
서울시는 이번 제3자 모집공고에서 신청하는 민간사업자와 현대건설 컨소시엄 간의 사업내용을 비교·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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