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55만여명이 암 치료를 위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위암·대장암 환자가, 여성은 유방암·갑상샘암 환자가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일 발표한 ‘2008년 건강보험 암 진료환자 분석’에 따르면 2008년 전체 암 진료환자는 55만226명으로 전년(49만94명)보다 12.3% 늘어났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환자가 20만9753명으로 전체의 38.1%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27만9899명으로 남성(27만327명)보다 조금 많았다.
남성은 위암 환자 수가 6만7663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4만5060명), 간암(3만4566명), 폐암(2만9099명), 전립선암(2만495명) 등의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 환자 수가 6만4394명으로 가장 많았고 갑상샘암(6만1278명), 위암(3만3602명), 대장암(3만762명), 자궁경부암(1만717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 암환자가 늘고 있지만 생존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12%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 신규 암 환자들 중 진료 이후 1년 만에 숨진 환자는 2만9645명이었고 생존한 사람은 10만8066명(78.6%)이었다.
암 유형별 생존율을 살펴보면 갑상샘암이 99.2%로 가장 높았고 유방암(97.7%), 전립선암(93.5%) 등도 생존 가능성이 컸다. 1년 내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췌장암(41.7%)이었다.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걸리는 위암은 1년 내 생존율이 79.7%였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박일수 연구원은 “매년 신규 암 진료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조기 검진에 의해 암 진단 및 진단기술이 발달하고 예방·치료기술의 발달에 따라 치료율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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