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4일 신년사에서 “세계 경제가 지난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불안 요인이 많다”면서 “선박 공급 과잉과 해운사의 경영난 때문에 올해도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불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회사의 미래가 달려 있다. 당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분야에서 5년, 10년 후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원가절감. 기술개발, 생산효율성 향상, 전임직원의 협력, 안전과 품질관리 등에 힘써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노 사장은 아울러 풍력 등 신규 사업은 성공적으로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영업과 기술 개발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미국의 록키산 정상, 나무가 자랄 수 없는 수목 한계선 인근에서 자란 나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바이올린의 재료가 된다”면서 “올해 여건은 좋지 않지만 이를 이겨냈을 때 우리가 얻는 결실도 그 무엇보다 값질 것”이라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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