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증시 첫날부터 스마트폰 수혜주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아이폰이 국내 시장에 본격 상륙하면서 촉발된 스마트폰 관련 수혜주가 하드웨어, 운영체제, 보안, 결제, 음원, 포털 등에 걸쳐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아로마소프트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462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아로마소프트는 구글이 개발한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기반의 플랫폼을 휴대폰 제작사 등에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는 아이폰의 OS에 필적할 만한 프로그램으로 꼽히고 있다.
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지난달 23일 이후 4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모바일 결제가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보안 관련 회사들도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다날도 3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2008년 12월30일 당시 1455원이었던 다날 주가는 지난해 말 2만1400원까지 상승하며 1년새 무려 14배 가까이 오른 바 있다.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주인 컴투스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5600원까지 올랐다. 역시 모바일 게임업체인 게임빌도 10% 넘게 급등하며 4만원대로 올라섰다.
게임 뿐만 아니라 휴대폰 벨소리 등 음원을 공급하는 KT뮤직(5.36%), 소리바다(14.41%) 등도 이날 급등했다.
또 온라인 포털 SK컴즈 역시 이날 8.33%나 급등하며 1만690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터치스크린 제조업체로 지난달 18일 상장한 멜파스 역시 스마트폰 관련주로 분류되며 상장 이후 가격이 상승, 이날 종가는 상장 당시 시가인 4만5000원 보다 훨씬 높은 6만7500원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이 커질수록 무선 인터넷 사용자가 늘어나고 이와 관련된 업종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파급력이 커질 것”이라며 “스마트폰 관련 소프트웨어, 모바일 광고, 포털, 게임·음악·동영상·책 등 컨텐츠사, 보안업체, 스위칭 장비 관련 업체들이 각각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bada@fnnews.com김승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