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가 2010년 첫 증시를 활짝 열었다.
4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25% 오른 80만9000원을 기록, 80만원선을 재돌파했다. 지난해 10월 1일 80만원선이 무너진 이후 3개월 만의 일이다.
하이닉스는 전일보다 4.10% 오른 2만4100원을 기록했다. 장중 2만415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D램 가격 상승으로 2009년 4·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D램 현물 가격은 PC 중심 수요 강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주 4·4분기 실적 추정치를 발표할 전망이어서 시장의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현재 증권업계는 삼성전자 4·4분기 영업이익은 D램과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의 안정적인 흐름에 힘입어 3조6000억∼3조7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닉스 역시 D램 가격 상승 수혜가 기대된다.
현대증권 김장열 연구원은 “D램 가격은 일반적으로 연말에는 5∼10% 하락하지만 지난해는 반대로 5∼10% 상승했다”면서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하이닉스에 대한 2009년 4·4분기 영업이익 추정은 당초 5000억원 중반대를 상회한 6000억∼7000억원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며, 2010년 이익 추정치도 2조원 이상”으로 전망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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