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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임원 임금 50% 이상 깎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1.04 20:59

수정 2010.01.04 20:59



한국거래소(KRX)가 첫날 벽두부터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부합하기 위해 조직, 인력, 예산 등에 대한 대수수를 통해 조직안정과 경영효율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신임이사장(사진)은 4일 취임식후 기자들과 만나 “이른 시일 내에 인력구조를 재편하고 유사기능 통폐합 및 지원기능 축소 등을 통해 조직슬림화 및 효율화 달성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 거래소는 이 같은 구조조정 방안에 따라 현 750명의 인원을 10% 이상 감축하고 간부직 비율을 축소하는 등 인력구조를 재편할 예정이다.

임원 임금도 52∼58%가량 삭감하는데 이어 전직원 임금도 5% 삭감하고 시간외 수당 삭감 등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업무추진비, 홍보비, 행사비 등 경비예산도 대폭 절감하고 대신 복리후생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대내적으로는 노사관계를 재정립 및 조직의 화학적 융합을 유도하고 유관기관과의 관계 개선 등을 통해 업무 추진의 신속성, 안정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라며 “거래수수료를 36% 인하는 등 거래비용 경감과 공익적 목적을 위한 자금운용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비스 강화와 사회적 책임 제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활성화를 통한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조달 및 고용창출 기여, 거래소 선진화와 국제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 밖에 탄소거래소 설립과 중장기적으로 거래소의 기업공개(IPO) 및 상장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13년 본격적인 탄소배출권 거래에 대비해 올해 중 관련 규정 개정과 탄소거래 시범사업 실시 등을 통해 2013년 탄소거래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거래소는 이 같은 근본적 개혁방안을 독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공정성을 위해 외부전문가들이 포함된 ‘KRX개혁추진단’을 이사장 직속기구로 설치해 다음달 말까지 개혁 추진과제를 확정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