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시아 경제회복, 통화정책 변화 예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1.05 15:43

수정 2010.01.05 15:43

강한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의 재정·통화 정책이 올해 긴축 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지는 한국과 중국, 대만,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이 9∼10개월 동안 산업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정책 기조 변화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이들 국가의 12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것은 경제가 확장국면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저널은 설명했다. 저널은 한국의 수출이 지난해 12월 전년 동기대비 33.7% 급증한 것은 세계경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중국 경제도 확장국면을 이어가면서 통화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12월 PMI는 2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9개월째 상승했고 중국 국가통계국(NBS)과 물류구매연합회가 발표한 지수 역시 56.6으로 전달 55.2보다 상승하며 10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저널은 아시아 각국이 경기하락의 기간 시행했던 경기부양책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음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으며 따라서 이들 국가의 재정·통화 정책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빠른 경기회복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과 인도가 호주의 뒤를 이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높다고 저널은 전망했다.


저널은 HSBC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의 구매관리자지수가 양호하다고 해서 한국은행이 1월에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며 “한국 기업들의 가격결정력이 아직 회복하지 않았고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도 과장됐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예병정기자